총선을 90여 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공식적으로 통합논의에 돌입합니다. <br /> <br />오늘 아침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언급한 내용이 발단이 됐는데요. <br /> <br />먼저 듣고 오시죠. <br /> <br />[황교안 / 자유한국당 대표 : 이번 통추위(혁신통합추진위)를 발족시키면서 저희도 동의한 보수·중도 통합의 6대 기본원칙이 발표됐습니다. 이 원칙들에는 새로운보수당에서 요구해온 내용들도 반영되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중도·보수 진영의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세력을 하나로 모아 신당 창당에 나서겠다며 '혁신통합추진위'를 구성됐고, 통합을 위한 6대 원칙도 발표했죠. <br /> <br />앞서 듣고 오신 황교안 대표의 언급은 바로 이 6가지 원칙을 이야기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새로운보수당에선 통합 논의의 조건으로 여기 보시는 이른바 '보수 재건의 3원칙'을 한국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수용하라고 요구해 왔는데, <br /> <br />오늘 황교안 대표의 발언은 한국당의 통합 원칙과 새보수당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며 우회적으로 답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새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도 곧바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하태경 /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: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원회가 합의한 내용은 새로운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써 보수 재건과 혁신 통합으로의 한 걸음 전진이라고 평가를 합니다.] <br /> <br />하태경 대표는 앞으로 3원칙이 포함된 6원칙이 잘 지켜지는지 예의주시하면서 양당 간의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6일 황교안 대표가 보수통합기구 만들자고 제안한 지 2달여 만에 겨우 대화가 시작된 셈인데, 총선을 앞두고 논의에 속도가 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창당한 지 얼마 안 된 새로운보수당에서 벌써 통합 논의가 나오는 건 좀 이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비판을 의식해서일까요? <br /> <br />한국당과의 통합 논의 시작을 발표하기 전에 열린 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은 이런 이야길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유승민 /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 : 새보수당은 보수가 제대로 거듭나고 재건되는 모습을 저희 손으로 만들기 위해 창당한 것이지 한국당에 팔아먹거나 통합하기 위해 새보수당을 만든 것이 아니다.] <br /> <br />불과 몇 시간 뒤 통합 논의를 공식화한 하태경 대표의 언급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새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도 통합 논의 발표 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131709478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